본문 바로가기

맞춤법을 담다

(9)
[맞춤법9] '-이었다'와 '-이였다'의 구분 방법 알고 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알기 전에는 마냥 헷갈리는 '-이었다'와 '-이였다'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다'의 활용형이라면 '-이었다' 앞 명사에 받침이 있는 경우에 '-이었다'를 사용합니다. 예) 그녀는 팀장이었다. → '-이었다' 앞에 명사 '팀장'에 받침이 있으므로 '-이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예) 그는 스물셋이었다. → '-이었다' 앞에 명사 '스물셋'에 받침이 있으므로 '-이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였다'는 '-이었다'의 줄임말 앞 명사에 받침이 없을 경우에 '-였다'를 사용합니다. 예) 그것은 모자였다. → '-였다' 앞에 명사 '모자'에 받침이 없으므로 '-였다'라고 표현합니다. 예) 그 음료는 커피였다. → '-였다' 앞에 명사 '커피'에 받침이 없으므로 '-였다'라..
[맞춤법8] '며칠'과 '몇 일'의 구분 방법 오늘은 저 또한 바르게 사용하지 못했던 맞춤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며칠'과 '몇 일'에 관한 것이에요. 표준어는 '며칠'입니다. '몇 일'은 '며칠'의 잘못된 표현으로, 불규칙성을 반영해 제정된 표준어입니다. 즉,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으며, 항상 '며칠'로 적어야 하는 것이죠. 만약 '며칠'이 '몇+일'의 구성이라면, '일'이 명사이므로 [며딜]로 소리가 나야 합니다. 그러나 [며딜]이 아닌 [며칠]로 소리가 나죠. 이것은 '며칠'이 관형사 '몇'에 명사 '일'이 결합한 구성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며칠]로 소리 나는 이 단어 그대로 '며칠'로 적는 것이 맞아요!! '며칠'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 예) 오늘 며칠이야? 예) 네 생일은 몇 월 며칠이야? 2)..
[맞춤법7] '-서'와 '-써'의 구분 방법 오늘은 간과하기 쉬운 표현인 '-서’와 ‘-써’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는 자격을 나타낼 때 즉, 사람 또는 어떤 직위에 있을 때 많이 사용되는 것이죠. “사람”과 연관되어 있을 때는 ‘-서’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기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 나는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예) 직원으로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써’는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낼 때 즉, 도구로 어떤 행위를 하려고 할 때 ‘-써’가 사용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사물”과 연관되어 있을 때는 ‘-써’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 수는 숫자로써 표현할 수 있다. 예) 구체적 사물로써 관념의 형태를 나타낸다. ‘-서’와 ‘-써’를 구분하는 방법을 하나 더 알려드..
[맞춤법6] '든'과 '던'의 구분 방법 오늘은 '든'과 '던'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알고 있으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답니다! '-든'은 '-든지'의 줄임말입니다. 대상 가운데 어느 것이나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 먹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과거에 어떤 일(경험)을 회상함을 나타내거나 과거의 상황이 완료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던'의 사용이 헷갈릴 때 '-더라'를 떠올려주면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거예요! 예) 이것은 왕들이 사용하였던 그릇이다. '거나' 역시 여러 선택지가 있을 때 사용하는 어미이기 때문에 '든지', '던지'에 '거나'를 넣..
[맞춤법5] '왠'과 '웬'의 구분 방법 오늘은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헷갈려하시는 '왠'과 '웬'의 구분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돼' 보다 '웬'을 문장 속에서 사용할 때 훨씬 더 어색해 하시는 것 같아요! '왠'과 '웬' 어떻게 바르게 써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 *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그러므로 '왜인지'의 의미로 사용된다면 항상 '왠지'로 쓰는 것이 맞아요! '왠지'는 부사인데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 왜(이유 또는 원인을 물어볼 때) + 인지 → 왜인지 → 왠지 예) 오늘 왠지(=왜인지) 시원한 것 같아. 참고로 '왠'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어요! 그러므로 '왠'의 경우 '왠지'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웬'은 '..
[맞춤법4] '안'과 '않'의 구분 방법 오늘은 사람들이 종종 혼동하는 '안'과 '않'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아무래도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 헷갈려 하시는 것 같아요! '안'은 '아니'의 준말입니다. → (아 + ㄴ) 예) 철수가 밥을 안 먹는다. → 철수가 밥을 아니 먹는다. '않(다)'은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 (아 + ㄴ + ㅎ) '않'의 'ㅎ'은 하다의 '하'가 줄어든 모양이에요! 예) 철수가 밥을 먹지 않는다. → 철수가 밥을 먹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헷갈리는 곳에 '아니' 또는 '아니하'를 넣어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아니'가 자연스럽다면 '안' 2) '아니하'가 자연스럽다면 '않' '안'과 '않'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서술어 앞에 오는 것..
[맞춤법3] '-예요'와 '-에요'의 구분 방법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종결어미 '-예요'와 '-에요'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술어의 경우 어간과 어미로 형태소가 나누어지는데요. 어미의 활용으로 형태가 변화하는 것이 우리말의 큰 특징이랍니다. '-예요'는 '-이에요'의 줄임말입니다. '-이에요'에서 '이'는 서술격조사라고 불리는데요. 체언에 붙어 서술어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예요'와 '-에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을 먼저 설명한 후 예외 사항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요'와 '-에요'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은 바로 어간의 받침(종성)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체언을 잘 살펴보면 받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지는데요. 1)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에요' 예) 제가 좋아하는 옷이에..
[맞춤법2] '-데'와 '-대'의 구분 방법 오늘은 글을 쓰면서도 헷갈리는 '-데'와 '-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와 '-대'를 구분하려면 종결어미의 의미를 파악해 보면 되는데요. 직접 경험을 한 건지 아닌지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데'는 '-더라'의 줄임말로 내가 직접 경험한 지난 일을 돌이켜 말할 때 씁니다. 즉, 회상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인 것이죠. 화자가 자신이 직접 체험한 사실을 회상하여 청자에게 말하는 경우. (1) 그가 그런 말을 하데 (2) 그 사람은 딸만 셋이데 추가로 '데'는 아래의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1) '곳'이나 '장소' → 병원은 진료를 하는 데 야. 2) '일'이나 '것' → 공부하는 데 너무 지친다. 3) '경우' → 이 컵은 양치질하는 데 쓰는 거야. 이 경우 종결어미가 아닌 의존 명사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