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성어를 담다

(8)
[사자성어8] 과유불급(過猶不及)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과유불급'입니다. 過(지나칠 과) /猶(같을 유) /不(아닐 불) /及(미칠 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과유불급'은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비가 너무 많이 오면 홍수가 나게 되겠죠? 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면 땅이 말라 가뭄이 오겠죠? 이렇듯 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와도, 너무 적게 와도 안됩니다. 이와 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씁니다. '과유불급'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려드릴게요. 자공이 스승인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 중에 누가 더 현명한지를 물었습니다. 공자는 "..
[사자성어7] 진퇴양난(進退兩難)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진퇴양난'입니다. 進(나아갈 진)/退(물러날 퇴)/兩(두 양)/難(어려울 난)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음" '진퇴양난'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어쩔 도리가 없는 힘든 상황(난처한 상황) 일 때 사용합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승산이라.'가 있어요! (여기서 태산과 승산은 중국의 명산입니다.) 나는 마치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진 꼴이었다. 헤어나려 할수록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빠져나올 수 없는 곤란한 처지를 이야기합니다. '진퇴양난'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음"
[사자성어6] 함흥차사(咸興差使)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함흥차사'입니다. 咸(다 함) /興(일어날 흥) /差(어긋날 차) /使(부릴 사) "함흥으로 보낸 심부름꾼" "심부름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아무 소식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 '함흥차사'와 관련한 유명한 유래를 하나 알려드릴게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다섯째 아들인 방원이 아우와 형을 죽이고 임금이 되자, 화가 나서 고향인 함흥으로 가 버렸어요. 태종 이방원은 아버지의 화를 풀고 다시 모셔 오기 위하여 심부름꾼인 차사를 함흥으로 보냈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함흥으로 간 차사들은 번번이 죽임을 당했어요. 그래서 늘 돌아가지 못했지요. 이런 일이 있은 뒤, 사람들은 심부름을 가서 소식이 없거나 늦는 사람을 가리켜 '함흥차사'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아빠: 엄마 돌..
[사자성어5] 호사다마(好事多魔)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호사다마'입니다. 好(좋을 호) / 事(일 사) / 多(많을 다) / 魔(마귀 마)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소설 호사다마라고 덕산 댁은 복남이를 낳고 산후 조리가 잘 못되었던지 얼마 후 중풍에 걸려 몸져눕고 말았다. 덕산 댁이 복남이라는 아들을 낳아 기뻤는데, 불행하게도 중풍에 걸리는 나쁜 일이 생긴 것이다. 이렇듯 좋은 일에는 방해가 많이 따른다거나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좋은 일 다음에 방해가 되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라는 의미보다는 그러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늘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좋은 일에는..
[사자성어4] 사필귀정(事必歸正)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사필귀정'입니다. 事(일 사) /必(반드시 필) /歸(돌아갈 귀) /正(바를 정) "무슨 일이든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사필귀정'과 관련한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입니다. 부지런한 나무꾼은 정직하게 대답한 덕분에 잃어버린 쇠도끼는 물론이고, 금도끼와 은도끼까지 모두 얻게 되었죠. 하지만 욕심 많은 나무꾼은 산신령을 속이려다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쇠도끼마저 잃고 말게 됩니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남의 것을 탐내다 보면 오히려 자기가 가진 것마저 잃을 수 있게 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정직하고 부지런히 자기 할 일을 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통용될 수 있지만오래가지 ..
[사자성어3] 새옹지마(塞翁之馬)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새옹지마'입니다. 塞(변방 새) /翁(늙은이 옹) /之(어조사 지) /馬(말 마)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 '새옹지마'를 떠올리면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옛날 중국 만리장성의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노인을 '새옹'이라고 불렀어요. 어느 날, 새옹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버렸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노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말이 달아나 버려서 어쩜 좋아요." 노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얼마 후, 노인의 말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오랑캐의 뛰어난 말과 함께 돌아온 것입니다. 이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
[사자성어2] 온고지신(溫故知新)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온고지신'입니다. 溫(익힐 온) / 故(옛 고) / 知(알 지) / 新(새 신)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안다" [논어 위정편] 공자는 스승의 자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익히고 배운 것만 고집해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가 없으며, 과거를 알고, 그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공자가 이야기한 '옛 것'은 주 나라 때의 여러 문물과 제도를 이야기합니다. 당시 세상이 매우 혼란했는데요. 이러한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는데 훌륭한 이전 시대의 문물과 정신을 배우고 본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죠. 즉, 온고지신은 과거의 전통과 역사..
[사자성어1] 역지사지(易地思之)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역지사지'입니다. 易(바꿀 역) / 地(땅 지) / 思(생각할 사) / 之(갈 지)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하라" [하우, 후직의 이야기] "내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많은 백성들이 힘든 일을 겪을 수 있네. 그런데 어찌 우리 집에 드나들며 신경을 쓸 수 있단 말인가." [안회의 이야기] "안회는 세상 사람들이 어렵게 산다고 하며 스스로 밥 한 그릇과 물 한 잔만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하며 배려한 사람들이다. 입장을 바꾸어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려 보는 것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공자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사람들은 하우, 후직, 안회의 이야기를 통하여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는 뜻..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