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바로 '새옹지마'입니다.
塞(변방 새) /翁(늙은이 옹) /之(어조사 지) /馬(말 마)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
'새옹지마'를 떠올리면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옛날 중국 만리장성의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노인을 '새옹'이라고 불렀어요.
어느 날, 새옹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버렸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노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말이 달아나 버려서 어쩜 좋아요."
노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얼마 후, 노인의 말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오랑캐의 뛰어난 말과 함께 돌아온 것입니다.
이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다시 축하의 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노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며칠 후 노인의 아들이 오랑캐의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노인을 위로했죠.
노인은 여전히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이 일이 좋은 일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 일이 일어난 후 1년이 흐른 어느 날,
이 마을에 오랑캐가 쳐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장정들이 나서서 오랑캐와 싸우다
모두 죽게 되었어요.
하지만 노인의 아들은 말에서 떨어진 후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에
싸움에 나가지 않아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새옹지마'는 이렇듯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좋은일과 나쁜 일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미이죠.
즉, 인생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큰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죠?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새옹지마니
눈 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연연해하지 말라'
좋은 일이 생겼다고 너무 자만할 것도,
불행한 일이 생겼다고 너무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새옹지마'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
"눈 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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