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종결어미 '-예요'와 '-에요'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술어의 경우 어간과 어미로
형태소가 나누어지는데요.
어미의 활용으로 형태가 변화하는 것이
우리말의 큰 특징이랍니다.
'-예요'는 '-이에요'의 줄임말입니다.
'-이에요'에서 '이'는 서술격조사라고 불리는데요.
체언에 붙어 서술어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예요'와 '-에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을 먼저 설명한 후
예외 사항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요'와 '-에요'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은
바로 어간의 받침(종성)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체언을 잘 살펴보면 받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지는데요.
1)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에요'
예) 제가 좋아하는 옷이에요.
→ 제가 좋아하는 옷+이(서술격조사)+에요
2)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예요'
예) 제가 싫어하는 것은 우유예요.
→ 제가 싫어하는 것은 우유+예요(이에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예외 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외 1. 장소와 시간 뒤에는 '-에요'
어간의 받침(종성)의 유무와 상관없이
장소와 시간 뒤에 결합할 때에는
무조건 '-에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 장소 - 진주에요
예) 시간 - 2시에요
예외 2. '아니다' 뒤에는 '-에요'
'아니다'의 경우에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기준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형용사 자체가 용언이므로 뒤에 서술격조사가
오지 않아도 서술어로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므로 어간 '아니' 뒤에는
'-에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 아니에요.
예외 3. 사람 이름 뒤에는 '-예요'
사람 이름 뒤에는 무조건 '-예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받침(종성)의 유무와 상관없어요.
예) 유정이예요.
→ 유정이+이에요 → 유정이+예요 → 유정이예요.
→ '유정이'의 '이'는 서술격조사가 아니라
인칭 접미사로 가장 처음에 알려드렸던 기준과 달라요.
예) 유리예요.
→ 유리+예요 → 유리예요.
구분법
1)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에요'
→ 제가 좋아하는 옷이에요.
2)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예요'
→ 제가 싫어하는 것은 우유예요.
예외
1) 장소와 시간 뒤에는 '-에요'
→ 강원도에요.
→ 다섯시에요.
2) '아니다' 뒤에는 '-에요'
→ 이것은 눈물이 아니에요.
3) 사람 이름 뒤에는 '-예요'
→ 제 친구의 이름은 지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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